2, 30대가 이른바 영끌(영혼을 끌어모아)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.

주식이야 그렇다쳐도, 부동산은 집값이 보통 비싼게 아닌데 어떻게 투자를 한다는 건지 의아하기도 하고,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정부의 규제가 많은데도 투자를 한다는게 이해가 되시나요?

오늘은 부동산 투자, 그 중에서도 "갭투자"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.

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하는 부동산 매매를 말합니다.

쉽게 얘기하면 10억원 아파트를 살 때, 이 아파트에 이미 세입자가 전세 9억원에 살고 있다면, 제가 가진 돈 1억과 전세보증금 9억을 합쳐 10억원 아파트를 사는 겁니다.

이렇게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를 활용해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해서 "갭투자"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

갭투자를 하게 되면 부동산의 매매가를 다 감당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소액으로 매매가의 변동에 의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.

제가 10억을 주고 산 아파트가 11억이 되면 저는 10억을 투자해 1억의 이익을 낸 것이지만, 갭투자를 하면 1억으로 1억을 버는 게 가능합니다.

이렇게 큰 매력을 가진 갭투자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.

갭투자에서는 매매가가 얼마나 비싼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어차피 필요한 돈은 매매가-전세가=갭 만큼이기 때문이죠.

갭 투자자는 대신 전세가율과 매매가 변동을 파악해 투자 가치를 파악합니다.

갭 투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액으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. 실제로 갭 투자만에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죠.

하지만 갭투자는 결정적으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합니다.

또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비싸게 되는 역전세 상황이 되면 세입자에게 피해가 간다는 문제점도 있죠.